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4

대한제국의 전례와 대한예전 1897년 대한제국의 선포는 개항 이후 열강의 위협 속에서 조선왕조의 연속성을 보장하며 독립된 근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개혁이었다. 이후 대한제국은 황제 중심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고, 1910년 강제 병합까지 13년의 짧은 시기 동안 존속하였지만 대한제국이 근대국가로 가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와 개혁의 방안, 그리고 그 한계에 대한 검토는 우리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의 주제인 『대한예전(大韓禮典)』은 대한제국기 국가 전례를 이해하는 데에 매우 긴요한 자료로, 이를 통해 조선시대 국가 전례들이 어떻게 유지되고 변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일제에 의해 왜곡 축소되어 현재까지 이어진 부분들을 파악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제국기 의례는 내부.. 2019. 10. 26.
사찰 내 유교 제사 : 표충사 아주 오래 전에 나는 신문에서 "유자와 승려가 같이 지내는 제사"로 밀양 표충사를 소개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후 7, 8년 전인가 해남 대흥사에 템플스테이에 갔다 사찰 경내 있는 표충사를 보았다. 사찰에 있는 유교식 사당이 존재하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언제가 한번 연구해 봐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지나쳤는데 올해 해남 표충사 제향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어제 학술대회 발표는 무사히 마쳤지만 아직 연구해야 할 부분은 많다. 많은 과제를 차후로 미루며 조금이나마 정리하고자 한다. 해남 대둔산 대흥사에는 표충사(表忠祠)는 휴정(休靜)을 주향(主享)으로 하고 유정(惟政) 처영(處英)을 배향한 사당이다. 사찰의 많은 전각 중에서 ‘전(殿)’이나 ‘당(堂)’ 외에 ‘사(祠)’라는 이름의 .. 2019. 9. 22.
이야기를 해야 알죠 한국종교문화연구소에서 (모시는 사람들, 2018)라는 책을 내었다. 매주 발송하는 뉴스레터에 실린 글들을 모아서 낸 책이다. 나는 , 의 글로 참여했다. 2019. 8. 24.
쉽게 읽는 서울史 서울역사편찬원에서 편찬한 의 책이 나왔다. 나는 라는 제목으로 참여하였다. 순천대 계신 이욱 선생님도 이란 주제로 한꼭지를 맡으셨기에 두 명의 이욱이 같은 책에 등장하였다. 이런 인연도 쉽지 않을 것이다. 2019. 8. 24.